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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7일 '정순신 아들 학폭' 관련 민사고 방문…국면 전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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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17일 '정순신 아들 학폭' 관련 민사고 방문…국면 전환 시도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03.15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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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출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3.3.7/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순신 검사특권 진상조사단' 출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과 관련,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한다. 민주당은 민사고를 시작으로 경찰청과 반포고 등을 찾아 정순신 논란 재점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진상조사단은 17일 강원도 소재 민사고를 찾을 계획이다. 진상조사단엔 단장인 강득구 의원을 포함해 강민정·임호선·김남국·전용기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 국회 교육위원들도 민사고 방문에 함께 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학교 측이 정 변호사 아들의 학교폭력 처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강득구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현안 질의와 언론을 통해 나온 애기들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상조사단은 민사고에 이어 △20일 경찰청 △21일 반포고 △22일 학교폭력 피해 지원 전문기관 해맑음센터도 방문할 계획이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7일 진상조사단을 구성하고 정순신 아들의 학교폭력과 관련해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8일엔 서울대를 항의 방문했으며, 진상조사단 활동을 토대로 '정순신 재발방지법' 개정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선 민주당이 정순신 사태에 대한 파상공세를 하는 데는 국면전환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이후 불거진 당 내홍을 '정순신 사태' 등을 고리로 대정부 공세의 고삐를 죄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앞서 정 변호사는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지만, 아들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임명 하루 만에 사의를 표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7년 자립형사립고인 민사고 재학 시절 동급생에게 수개월간 언어폭력을 가한 사실이 인정돼 강제 전학 조치를 받았으나 징계 취소소송을 제기해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다툼 끝에 패소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9년 2월 민사고에서 반포고로 전학을 간 뒤 2020년 졸업 후 서울대에 진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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