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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美항모 '니미츠' 올라 "北 핵공격 시도는 곧 정권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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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美항모 '니미츠' 올라 "北 핵공격 시도는 곧 정권 종말"
  • 전상태 기자
  • 승인 2023.03.27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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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합참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합참 제공)

[한국공정일보=전상태 기자]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27일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 중인 미국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에 올라 훈련 상황을 점검하고 한미 양국 장병들을 격려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니미츠에 승함해 "최근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포함한 탄도미사일을 수차례 발사하고, 자칭 '핵반격 가상종합전술훈련'을 통해 공격적인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등 한반도와 역내 안보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장은 "한미동맹은 적의 어떤 도발과 침략에도 단호하게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적의 핵공격 시도는 곧 정권 종말이란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번 미 항모강습단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해상훈련은 적 도발을 억제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실행력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적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 행동화를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개념을 뜻한다.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합참 제공)
김승겸 합참의장이 27일 미 항공모함 니미츠함(CVN-68)에서 한미연합해상훈련 현장지도를 하고 있다.(합참 제공)

 

니미츠함을 기함으로 하는 미 해군 제11항모강습단(CSG-11)은 이날 훈련에 이어 오는 28일 오전엔 우리 해군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한다.

1975년 취역한 니미츠함은 미 해군 제3함대 소속 항공모함(배수량 약 10만톤)으로서, F/A-18 '호닛' 전투공격기와 E-2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등 항공기 9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11항모강습단엔 현재 니미츠와 함께 이지스순양함 '벙커힐'(CG-52), 이지스구축함 '웨인 E. 메이어'(DDG-108) '디케이터'(DDG-73) 등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우리 해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991) 및 구축함 '최영함'(DDH-981)과 함께 항모 호송훈련, 방공전 등 연합해상훈련을 실시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이날 또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을 향해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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