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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상무'이어 또...'윤리경영' 천명 포스코 전 대표 '갑질'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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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상무'이어 또...'윤리경영' 천명 포스코 전 대표 '갑질' 피소
  • 이예진 기자
  • 승인 2016.09.23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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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상무 해임 오 모 전대표, 골프장 직원 폭행 혐의 피소
권오준 포스코그룹 회장.

[한국정경신문=이예진기자] 포스코 임원의 '갑질' 사건이 또 발생했다.

2013년 운행중인 항공기에서 주문한 라면이 덜 익었다며 승무원을 폭행한 일명 '라면 상무' 사건에 이어 이번엔 당시 해당 상무를 해임한 오 모 전 대표(64)가 골프장 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충북 제천경찰는 지난 22일 골프장 직원 25살 김 모 씨가 오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해 조사 중이다.

김 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16일 충북 단양군 모 골프장에서 캐디에게 항의하는 오 씨를 말리는 과정에서 오 씨에게 귀를 거칠게 잡히는 등 폭행과 욕설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오 씨는 심한 말을 한 것은 맞지만 폭행은 없었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포스코에너지 사장이던 지난 2013년 대한항공 기내에서 라면이 익지 않았다며 여승무원을 폭행하는 등 진상을 부린 왕 모 상무를 해임했다.

지난해 비자금 조성과 횡령 의혹 등으로 검찰조사를 받는 홍역을 치른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67)은 지난해 7월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며 '윤리경영'을 그룹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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