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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도 나선 총파업...다음달 귀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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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도 나선 총파업...다음달 귀결 어려워
  • 김민주 기자
  • 승인 2016.09.28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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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성과연봉제, 의료민영화 폐기하라"
28일 오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가한 노조원 (사진=포커스뉴스)

[한국정경신문=김민주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성과연봉제와 의료민영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투쟁에 나섰다.

보건의료노조는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성과연봉제는 의료 공공성을 파괴하는 '해고연봉제'이므로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파업에는 조합원 4000여명(경찰추산 2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성과연봉제는 직원들간 성과 경쟁을 부추겨 경쟁에서 진 직원을 해고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대량해고를 부추겨 부족한 의료인력을 더욱 감소시키는 의료질 저하행위"라고 지적했다.

보건의료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정부는 국가유공자를 치료하는 보훈병원과 산재환자를 돌보는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에도 성과연봉제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는 환자를 돈벌이 대상으로 여겨 병원비를 폭등시키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산하 지부들은 이번달 12일 각 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16곳은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에 실패했다. 나머지 지부는 조정을 성립하거나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의료노조는 다음달 27일 2차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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