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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尹 지지율 32.6%, 3주 연속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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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尹 지지율 32.6%, 3주 연속 하락세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04.25 0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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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 윤석열 대통령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3주 연속 하락해 32.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등 야당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여당이 반사 이익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성인 남녀 252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2.6% 부정 평가는 64.7%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 때보다 1.0%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3%p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지난달 6일 42.9%를 기록한 이후 3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긍정 평과와 부정 평가 차이는 32.1%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 서울(2.3%p), 30대(3.6%p), 60대(2.8%p), 정의당 지지층(3.8%p) 보수층(3.9%p) 에서 높았다. 부정 평가는 부산·울산·경남(6.2%p), 대선·세종·충청(3.0%p), 인천·경기(2.2%p), 남성(2.6%p), 20대(4.5%p), 40대(3.2%p), 70대 이상(2.7%p), 무당층(4.8%p), 국민의힘 지지층(4.7%p), 중도층(2.3%p), 학생(4.3%p), 자영업(3.5%p)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측은 "3·1절부터 시작된 일본 강제징용 배상 논란에 미국 도감청 의혹에 이어 러시아, 중국까지 더해지며 두 달 가까이 외교·안보 이슈가 대통령 국정 평가의 주요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주 방미 내용과 구체적인 성과, 연이어 취임 1주년 즈음 메시지가 대통령 평가 중단기 흐름을 결정하는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5.7%, 국민의힘 34.5%, 정의당 3.3%, 기타 정당 2.3%, 무당층 14.2% 순이다. 무당층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치다. 민주당은 3.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0.6%p 소폭 올라 4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양당 간 격차는 11.2%p로 6주 째 오차 범위 밖이다.

리얼미터 측은 "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음에도 대통령과 여당이 반사 이익을 누리거나 악재에서 탈출하지 못하는 점은 용산과 김기현 지도부가 깊이 고민할 대목"이라며 "방미에서 달포간 끌어왔던 외교·안보 이슈에 대한 총괄 정리 및 방향 제시가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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