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자신에게 훈계 했다는 이유로 친할아버지를 흉기로 위협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존속협박 혐의로 A씨(20대)를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23일) 오전 6시45분께 수원시 영통구 소재 자신의 거주지에서 친할아버지 B씨(70대)에게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또 이를 말리는 친할머니 C씨(70대)에게도 흉기로 위협한 혐의도 있다.
"손자가 대든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같은 날 오전 7시5분께 검거했다. 검거 때 A씨는 집 안이 아닌, 매현삼거리 일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흉기는 당시 소지하지 않은 채 검거됐다.
A씨는 "훈계를 받아 화가나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과거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등 치료가 우선 필요하다는 판단에 A씨를 응급입원 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경위, 원인 등을 파악하는데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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