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김정휘 춘천교대 명예교수] (4) 미래 지향적 리더십
링컨 대통령은 중요한 몇가지 국정 과제 해결에서 지도력을 어떻게 발휘해서 이 난제를 풀어나갈 것인가를 참모들과 함께 고심했다. 신임 대통령인 링컨의 정치적 지도력 발휘를 시험하고자 하는 정치적 난제들은 다음과 같았다.
1) 내전으로 분열된 남북을 통합시키는 과제
2) 남북 전쟁의 위기로 인해서 미국 연방이 해체되면, 분열된 미국을 침략할 수 있는 호기로 간주하고 기회를 넘보는 영국과 프랑스, 독일의 야욕으로부터 미국을 연방체제로 결속시켜서 미국을 지키는 과제.
3) 태평양과 라틴 아메리카의 진출을 시도하기 위한 기회를 찾고 있던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남북 전쟁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이용하여 그들의 정치외교 군사적 지배욕구를 실현시키려고 하는 의도를 물리치는 국력의 보강하는 과제
링컨 대통령의 당선은 미국 정당정치의 운명과 진로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링컨이 대통령에 당선되므로서 연방이 분열되고, 결과적으로 분열이 시작되었다. 링컨은 노예 해방론자였는데 노예 해방을 반대하는 남부의 여러 주들이 연방에서 탈퇴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어떠한 이유로도 국가적 분열 즉, 연방의 탈퇴는 용납할 수 없음을 명확하게 국민에게 밝혔다.
후일 대통령과 정치적 리더십론에서 링컨 대통령을 좋은 리더였고 동시에 훌륭한 리더였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당대의 시인이었던 윌터 휘트먼은 링컨의 죽음을 애도하면서 링컨이 라이락 꽃처럼 부활해서 미 국민과 함께 불멸의 존재가 될것이라고 예언했으며,남북 전쟁이후에 최초의 남부 출신 대통령이었던 우드로 윌슨과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흑인 여가수로서 내한해서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공연했던 마리언 앤더슨은 추모 공연을 했으며, 마틴 루터 킹 목사와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도 링컨 대통령을 롤 모델(role model)로 존경하였다.
링컨 대통령이 오늘날도 위대한 대통령이었다고 존경받고 있지만, 개인적 생활 환경은 행복하지 못했다.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국내외의 국사가 그의 정치력을 위협하고 있었으며, 그 자신도 부인과 같이 우울증상과 대통령 재직 중에 과로와 직무 스트레스 및 탈진(job stress & burnout)으로 괴로움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성질이 괴팍하고 낭비벽이 있는 미모의 부인으로 인해서 심기가 불편했으며, 자녀 농사도 성공적인 편이 못되었다. 뿐만 아니라 수 많은 정적(政敵)들이 그를 괴롭혔으며, 남북 전쟁과 영국 및 프랑스의 외침에 맞서서 미 합중국을 지켜내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를 창조해야 하는 책무성 수행이 대통령에게 맡겨진 중요한 사명(mission)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지만 포기할 수 없음을 잘 체득(體得)했다.
그를 존경하는 많은 이유중에서 특기할 것은 학벌, 족벌, 재산이 많은 ~미국에서도 주류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특권층(예 : WASP ~ 앵그로색슨계 백인 개신교도, 미국의 지배적이며 주류로 상징되는 특권 계층을 형성) 출신이 아니며, 정규교육도 제대로 못 받았으며, 경제 사회적으로 불우한 계층(SES) 출신으로 입지전적인 인물로서 ~개룡남이라고 비유되는 개천에서 용이 태어난 전설적인 인물로서 아마도 한국의 경우에 국민에게 대통령으로서 감동과 공감을 주지는 못했지만, 가난한 시골 청년이 성공해서 대통령이 된 인물로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로 들 수가 있다. ~ 미국의 링컨 대통령의 업적과 생애가 “위대한 사람의 위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보통사람의 위대한 인물 이야기”로서 신화를 창조한 실존인물로서 21세기에도 그의 업적과 사상, 애국심, 출중한 리더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존중하는 이념이 확대 재생산되고 높이 평가, 회자(膾炙)되기 때문에 링컨 대통령을 존경한다.
링컨 대통령처럼 한국에서도 존경받고 훌륭한 대통령의 출현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국민이 바라는 훌륭한 대통령의 출현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한국민에게는 현재 완료형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 과제이며 중요한 국가적, 국민적인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