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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는 군인에서 고객 지킴이로 변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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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지키는 군인에서 고객 지킴이로 변신하다
  • 주가영 기자
  • 승인 2017.04.27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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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심규일 SRA
삼성화재 심규일 SRA

[한국정경신문=주가영 기자] 나라를 지키는 군인에서 고객 리스크 지킴이로 나선 이가 있다.

삼성화재 심규일 SRA(Samsung Risk Advisor)는 ROTC로 입대해 직업 군인으로 6년 반 동안 복무했다. 원래 ROTC 정규 복무 기간은 2년 6개월이지만, 전공인 중국어를 살려 통역병이 되고자 남들보다 오랜 시간 군생활에 매진했다.

하지만 생각했던 길이 어려워져 2014년 6월 전역을 결심했고, 중국 어학연수를 다녀온 후 취업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삼성화재 SRA 설명회에 참석해 보험산업의 비전을 깨달으며 이 길을 선택하게 됐다.

처음 그가 성사시켰던 계약은 군대 동기의 보험 계약이다. 동기는 당시 15개 정도의 보험 상품에 가입돼 있었는데 중복된 보장담보도 많았고, 필요한 담보가 빠져있기도 했다.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담보는 빼고, 필요한 담보는 추가해서 리모델링을 했더니 월 60만원 가까웠던 보험료를 10만원 후반대로 줄일 수 있었다.

'네가 보험을?'하고 의아해하던 동기는 그날 이후 가족과 친구를 소개해주거나 보험 관련한 일을 제게 가장 먼저 상담하는 든든한 협력자가 되고 있다.

그는 고객에게 보험을 제안하고 설계할 때는 '고객을 교육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심규일 SRA는 “고객이 보험에 대해 잘 모르면 제가 제안하고 설계해주는 내용이 정말 필요한 것이더라도 선뜻 받아들이질 못한다”며 “보험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설계와 보장을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0차월에 접어든 현재 그는 전문지식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이를 채워나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심 SRA는 “펀드, 주식, 증권, 보험 등 금융에 대한 공부는 끝이 없다”며 “금융상품이 워낙 다양하고 복잡한데다 금융시장 트렌드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상품 분석사와 재무설계사 자격 취득을 목표로 매일 퇴근 후 10시,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있다”며 “스스로 고객에게 좀 더 자신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순히 매출이나 실적을 떠나 한 사람의 금융전문가로서 정도영업을 하겠다고 말한다.

심 SRA는 “늘 '건강한 금융전문가가 되자'라는 다짐을 마음속에 품고 있다”며 “고객을 위해 건강한 보험 설계사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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