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최근 신세계그룹 임원진이 최근 자진해서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건의했으나 이명희 회장이 "그 정도로 회사가 어려운 것이냐"고 묻고 "그렇다면 임원 연봉 삭감이 아니라 내 사재를 내놓아 해결하는 게 맞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임원진이 자발적으로 연봉 삭감 건의를 올린 배경엔 롯데, 홈플러스 등 유통업계 대기업 임원진의 급여 삭감에 자극을 받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명희 회장은 임원진의 건의에 대해 "수십 년간 경영을 하면서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회사가 어려움에 처할 경우 사재 출연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평소 이명희 회장은 아버지인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기업보국과 정도경영 철학에 대해 자긍심을 가져왔고, 이를 실천하는 게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중 나온 발언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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