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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향하던 6호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500mm 호우, 40㎧ 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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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향하던 6호 태풍 '카눈' 한반도 관통한다...500mm 호우, 40㎧ 폭풍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3.08.07 2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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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기상청
▲ 사진제공=기상청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최고 500mm 폭우와 초속 40m가 넘는 6호 태풍 '카눈'이 일본으로 향하던 방향을 틀어 오는 10일 우리나라를 관통해 지나갈 것으로 보인다.

'카눈'의 중심 부근에는 열차가 넘어지거나 목조 건물이 무너질 정도의 강력한 폭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이다. 

특히 ‘카눈’의 예상 경로가 2012년 한반도를 덮쳤던 태풍 ‘산바’와 유사해 보인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시 태풍 산바는 남해를 통해 한반도에 진입해 강릉 앞바다로 빠져나가면서 4명의 사상자와 3700억원의 피해를 냈다. 

사진제공=기상청
▲ 사진제공=기상청

카눈은 오는 10일인 목요일 오전, 경남 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남북으로 관통해 북한 지방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9일인 수요일 밤, 제주도와 남해안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전국에 태풍특보가 내려지면서 초속 15~35m의 강풍이 불겠고, 특히 태풍 진로 오른쪽, 위험 반원에 드는 강원과 영남 지역에는 최고 초속 40m의 폭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동에는 최고 500mm 이상, 영남에도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예상돼 산사태와 하천 범람 등 호우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 등 서쪽 내륙에도 최고 100~200mm의 큰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해상에서도 수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와 태풍 북상 시기가 겹치며 폭풍해일이 우려돼 저지대 침수와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한편 중대본부는 태풍 '카눈'의 피해에 대비해 2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경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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