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태풍 ‘카눈’은 12시 현재 대구 남쪽 약 20km 육상(35.7N, 128.6E)에서 시속 38km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풍속 104km/h(29m/s)로 중간급 중형 태풍이다.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북진하여 경상도와 충북, 경기동부를 지나 북한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2시 현재 전국(제주도 제외)에 태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강원영동과 경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그 밖의 지역에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동해안과 일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양산상북이 347.5mm, 북창원이 337.9mm, 궁촌(삼척)이 314.5mm, 토함산(경주)이 311.5mm, 삼동(울주)이 302.5mm를 기록했다.
최대순간풍속은 부산 가덕도가 시속 126km/h(초속 34.9m), 통영 매물도가 123km/h(초속 34.2m), 계룡산이 111km/h(초속30.9m), 거제 명사가 108km/h(초속29.9m)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내일(11일) 오전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너울과 함께 해안지역에 매우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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