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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文대통령 부정평가 63%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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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서치] 文대통령 부정평가 63% 역대 최고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1.04.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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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0.5%p 하락…민주당 0.7%p 상승
▲ 자료제공=리얼미터
▲ 자료제공=리얼미터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부정평가가 63%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3주차(19~23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33.8%(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3.0%(잘못하는 편 17.4%, 매우 잘못함 45.6%)로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내린 3.3%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청와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찬을 갖고 야당과의 소통·협력 등을 강조하는 한편, 러시아산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백신 수급을 위해 노력했지만 극적인 지지율 반등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론조사 기간 이후인 지난 24일 정부가 미국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의 추가구매 계약을 발표한 만큼 지지율에는 일정 부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주 국회가 청문회 정국에 돌입하면서 국무총리 및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상황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자료제공=리얼미터
▲ 자료제공=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36.6%, 더불어민주당은 0.7%포인트 오른 30.7%를 기록했다. 양 정당 격차 5.9%포인트로 6주 연속 오차범위 밖이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은 당대표·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을 둘러싼 당내 공방이 벌어지면서 일부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7.6%, 열린민주당은 0.3%포인트 내린 5.1%, 정의당은 0.1%포인트 내린 3.9%, 시대전환은 0.4%포인트 오른 1.0%, 기본소득당은 0.1%포인트 오른 0.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증가한 12.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18세 이상 유권자 4만4731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32명 응답을 완료해 5.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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