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경기도 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에 타결했다. 오늘(26일) 버스는 정상운행된다.
경기지역 버스노조는 26일 총파업을 예고했고, 7시간 넘는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다.
경기도 내 52개 버스 업체 노조가 소속된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가 수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최종 조정회의를 시작한 건 어제 오후 4시. 양측 대표 30여 명이 7시간여 동안 조정회의를 진행한 끝에 어제 오후 11시 30분쯤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는 이날 최종회의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올해 연말까지 준공영제 버스 기사의 호봉별 시급의 4%를, 민영제 버스업체 운전자 임금은 현행 대비 4.5%를 각각 올리기로 합의했다.
또, 김동연 경기도지사 공약대로 내년부터 민영제가 공공관리제로 전환되면 근로조건을 동일하게 맞추기로 했다.
협의회에는 경기도 전체 버스 1만 648대의 89%인 9516대가 속해있다.
이중에는 서울과 도내 각 시군을 오가는 준공영제 노선버스 2400여 대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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