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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전해질업체 인수합병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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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전해질업체 인수합병 나서나?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05.23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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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 롯데케미칼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롯데케미칼이 4대 핵심 배터리소재 가운데 전해질 진출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출 방식은 인수합병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소재사업은 단기간에 핵심기술, 특허뿐 아니라 양산을 위한 노하우를 확보하는 일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배터리 4대 핵심 소재로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이 꼽히고 앞서 롯데케미칼은 가장 비중이 높은 양극재와 음극재사업체인 일본 히타치케미칼이 매물로 나왔을 때 인수를 시도했었으나 실패한 경험이 있다.

또 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전해질뿐 아니라 쇼와덴코의 알루미늄사업부 인수도 검토하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쇼와덴코의 알루미늄사업부는 배터리용 알루미늄 양극재소재사업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교현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기존 석유화학사업 이외의 새 시장 진출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탄소중립 기조에 따른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 관련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사장은 이에 대응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이 올해 초부터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인수합병 의지를 강하게 내비쳐 왔는데 롯데케미칼은 다른 대형 화학기업들과 비교해 전기차 관련 시장 진출이 늦었다고 평가된다. 다만 롯데케미칼은 인수합병을 위한 충분한 투자여력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자산만 1조5000억 원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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