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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SK하이닉스-인텔 낸드·SSD 사업 M&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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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SK하이닉스-인텔 낸드·SSD 사업 M&A 승인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05.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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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MD의 '자일링스' M&A도 승인
▲ 공정거래위원회
▲ 공정거래위원회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27일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플래시·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 양수와 미국 AMD의 자일링스(Xilinx) 인수·합병(M&A)을 승인했다. 

SK하이닉스-인텔 사업 양수의 경우 낸드 플래시·SSD 시장 내 양사(결합사)의 점유율 합계가 13~27%대로 높지 않고, 30% 이상 점유율을 가진 1위 기업(삼성전자)이 있다는 점에서 합병승인 됐다. 

SK하이닉스는 SSD에 쓰이는 디램(DRAM) 시장 2위 기업이지만, 다른 SSD 제조업체도 DRAM을 직접 생산하거나, 자체 조달할 수 있어 결합사가 구매선을 봉쇄할 가능성은 적다는 판단이다. 

AMD-자일링스는 서로 다른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어 결합사가 상호 잠재적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AMD는 컴퓨터 중앙 처리 장치(CPU)가, 자일링스는 컴퓨팅 가속기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가 주력 제품이다. 

서버·데이터 센터 분야는 인텔 등 강력한 경쟁사가 존재해 결합사가 제품 간 호환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시장 경쟁을 훼손할 가능성은 적다. 공정위는 또 양 시장 모두 AMD-자일링스 M&A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지도 않는다고 했다.

공정위는 "이번에 승인한 2건의 M&A는 각 기업이 주력 분야로 핵심 역량을 집중하거나, 4차 산업혁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경쟁 제한 우려가 없는 사안은 신속히 승인해 시장 구조가 원활히 재편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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