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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 "큰 일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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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신임 국민의힘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 "큰 일 하셨다"
  • 김충재 기자
  • 승인 2021.06.1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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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도지사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
정진석 의원· 유승민 의원· 홍준표 의원· 원희룡 도지사· 이재오 고문 등 축하인사와 정권교체 열망 메세지 전해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신임 대표. 사진=SBS영상 캡처
▲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된 이준석 신임 대표. 사진=SBS영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충재 기자] 이준석(36) 전 최고위원이 11일 국민의힘 당 대표로 선출됐다. 보수당에서 30대가 첫 당수가 되면서 일대 혁신이 예고된다. 

이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게 전화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0분쯤 이 신임 대표와 통화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신임 대표에게 "아주 큰 일 하셨다, 훌륭하다"라며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일이다, 정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변화하는 조짐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선 국면이라 당 차원이나 여의도 정치에선 대립이 불가피하더라도 코로나 위기가 계속되는 만큼 정부와는 협조해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여당의 차기 대선 1순위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이준석 대표를 향해 SNS를 통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 지사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님의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30대 0선 대표가 제1야당을 합리적 정치세력으로 변모시키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에 대한 선택이기도 하지만, 기성의 정치에 대한 심판이기도 하다"며 "민심에 대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기성 정치의 구태를 얼마큼 끊어냈는지 돌아본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완전히 걷어내고 민의가 충돌하는 어떠한 주제라도 회피 않고 논쟁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는지, 청년의 언어로 공감하고 소통하고 있는지, 혹 그들을 가르치려 들지는 않는지 반성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축하메세지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가져올 변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변화에 대한 국민들의 열망, 그리고 당원들의 정권교체 갈망이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준석 대표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해 정권교체의 염원을 기필코 실현할 수 있도록 중진으로서 모든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유승민 전 의원도 자신의 SNS을 통해 "다시 하나 되어 대선승리를 향해 나아갑시다"라며 지도부에 힘을 쏟았다. 그는 "우리 정치의 변화와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과 당원의 마음이 새 지도부를 탄생시켰다"며 "국민의 아픔에 공감하고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새로운 정치에 새 지도부가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도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의 뜻으로 선출되신 이준석 당대표님, 조수진,배현진,김재원,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님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당원과 국민들이 여러분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정권교체의 열망이 컷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모두 하나가 되어 비정상국가를 정상국가로 만드는데 노력해 주시고 정권교체의 선봉장이 되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국민의 ‘바람’이 이루어졌다"고 운을 뗀 뒤 "국민과 당원들께서 젊은 변화의 리더십을 선택했다"며 "변화를 이끌어낸 이준석 대표의 공이 크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36세 소장개혁파로 한나라당에 입당한 후 20년간 보수당의 개혁을 외쳐온 오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내 일처럼 기쁘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서 "이준석이 상징하는 것은 변화하라는 것이고, 완전한 혁신을 이루라는 것"이라며 "서민들의 좌절과 청년세대의 절망을 꿈과 희망으로 만드는 대변혁을 이루어 내자"고 했다.

이재오 국민의힘 고문도 의견을 냈다. 이 고문은 "국민의힘에 바란다"며 "지난 것은 털고 이제 하나가 되자"며 단결을 주문했다. 이어 "이 시대의 과제는 정권교체"라며 "그 길에 너와 내가 함께하자"며 "그 길이 나라를 살리고 당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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