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0:00 (일)
[공정 부동산] 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전년 대비 반타작
상태바
[공정 부동산] 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전년 대비 반타작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3.11.28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2만4,509가구 입주, 작년 물량의 70% 수준
서울 입주 물량 감소, 전셋값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아파트 (DB)
▲ 아파트 (DB)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올해 12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양은 전년 대비 반타작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지난해 동기(3만5,475가구)보다 1만가구 이상 감소한 2만4,509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이 전년 대비 53% 줄고, 물량 기준으로는 올해 1월(9,376가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특히나 서울은 8월부터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올해(3만2,819가구) 대비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신축아파트 공급 축소가 전세가격 상승 압력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내년 봄 이사철을 앞두고 2~3개월 전, 미리 임차할 집을 구하려는 전세입자의 주거비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 수도권 입주물량 경기지역에 집중, 서울 · 인천 일정 연기에 따른 영향

수도권에서는 9,595가구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은평푸르지오발라드(민간임대, 120가구)’ 1개 단지를 제외한 수도권 입주 전량이 경기지역에 집중됐다.

경기는 12개 단지 총 9,475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1,696가구)’를 비롯해 파주시 목동동 ‘파주운정3A16(1,498가구)’,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1.47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진다.

인천은 12월 입주 예정이었던 검단신도시 공공분양아파트가 붕괴사고 여파로 전면 재시공 절차를 밟게 됨에 따라, 사실상 2023년 입주장이 마무리됐다.

서울도 당초 연말 예정이었던 강남구 ‘수서역세권2BL(1,080가구)’이 내년으로 입주가 연기되면서 물량이 크게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은 2024년 입주 예정물량이 1만921가구(임대 포함)로 2000년 조사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추이를 보이는 전세시장을 계속해서 자극시키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 지방 약 1.5만호 입주, 부산>충남>경남 순으로 입주물량 많아

지방에서는 31개 단지, 총 1만4,914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지역별로 ▲부산(3,796가구) ▲충남(2,492가구) ▲경남(2,367가구) ▲대구(2,279가구) ▲강원(1,054가구) 순으로 입주 물량이 많다.

부산은 전체 입주 예정물량 중 94%(3,579가구)가 재개발 · 재건축을 통한 정비사업 아파트 물량이다.

충남은 500세대 미만의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입주가 진행되며, 경남은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는 4곳(1,091가구)을 포함해 총 6곳, 2,367가구의 입주가 시작된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2,195가구)’, 남구 대연동 ‘더비치푸르지오써밋(1,384가구)’,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범어W(1,340가구)’ 등에서 대단지 입주가 이어진다.

◆ 12월 주요 입주 예정 단지

△ 경기 안성시 공도읍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

쌍용건설이 경기 안성시 공도읍 승두리 73번지 일원에 분양한 ‘쌍용더플래티넘프리미어’가 입주민을 맞이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4개동, 전용면적 59~141㎡, 총 1,696가구 규모다. 경부고속도로 안성IC 통해 서울 및 수도권 각지로 이동이 용이하다. 공도기업단지, 공도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평택 고덕국제화도시첨단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배후 주거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 경기 광주시 고산동 ‘더샵오포센트리체’

포스코이앤씨가 경기 광주시 고산동 333번지 일원에 공급한 ‘더샵오포센트리체’가 입주에 나선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47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판교 및 분당과 인접해 대학병원, 쇼핑몰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함께 공유할 수 있다. 고산하늘초, 고산별빛초(2024년 9월 개교예정) 등이 근거리에 위치하며, 오포도서관도 가깝다.

△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

롯데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부암동 567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분양한 ‘백양산롯데캐슬골드센트럴’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4층, 21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2,195가구 규모다. 동서고가로, 백양터널 등을 통해 부산시내 이동이 수월하다. 백양산을 배후에 두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며 동원초, 동평중, 동평여중, 개성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한화포레나천안신부’

한화건설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146번지 일원에 공급한 ‘한화포레나천안신부’가 12월 입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76~159㎡, 총 6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종합버스터미널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있다. 천안희망초, 북일고, 북일여고 등이 도보 통학권이며, 천안천 산책로와 도솔광장이 가까워 여가를 즐기기 좋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