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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신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 노동과 여성-노동의 서사와 노동자 정체성'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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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 신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 노동과 여성-노동의 서사와 노동자 정체성' 발간
  • 김승식 기자
  • 승인 2021.07.06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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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화운동에서 여성 노동운동의 의미와 현재로의 연속성을 조명
▲ 노동과 여성 표지
▲ 노동과 여성 표지

[한국공정일보=김승식 기자] 한국학중앙연구원 출판부는 한국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여성 노동의 역할과 성장, 좌절, 그리고 현재의 삶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젠더적 시점에서 다룬 신간 '한국의 민주화운동에서 노동과 여성-노동의 서사와 노동자 정체성'(김경일 저)을 펴냈다.

이 책은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서 여성 노동과 젠더의 문제는 당위와 도식으로서의 노동자나 노동 계급이 아닌 개별 노동자 의식 내면의 기억과 주관의 경험을 미시 차원에서 드러내 보였다. 오랜 시간에 걸쳐 사회과학 이론에서 논쟁거리가 되어 온 구조와 행위의 딜레마에서 주로 후자에 초점을 맞춰 강조한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노동과 젠더 문제를 1950년대 노동운동에서의 급진주의 전통, 197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의 민주노동운동 그리고 2020년의 시점에서 사회운동의 현황과 쟁점 속에서 살핀다. 그 과정에서 심층 인터뷰를 통한 생애사 자료나 노동자 자신이 직접 쓴 일기나 회고록, 자서전 등의 질적 자료를 주로 활용했다.

노동자나 노동 계급이 아닌 개별 노동자 의식 내면의 기억과 주관의 경험을 잘 드러내는 이들 자료를 통하여 거대 담론의 그늘에서 드러나지 않는 노동자의 다양한 반응과 유형을 재구성해 보고자 했다.

이를 통해 도식화되고 공식화된 노동자상이 아니라 역사와 현실을 살아가며 일하는 사람의 노력과 이상, 갈등과 좌절이 지니는 다중의 모순과 복합의 양상을 구체화하여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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