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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육아지원사업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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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육아지원사업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성료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3.12.06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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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2023년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 성공적으로 마쳐·총 1275명 참여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한국공정일보 조상식 기자] 전주시가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올 한해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한 ‘2023년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에 총 1275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주형 북스타트이자 육아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영·유아(6개월부터 48개월) 및 부모,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는 연중 책놀이와 책 읽어주기, 부모교육특강, 연령별 책꾸러미 배부 등을 운영하면서, 영·유아의 생애 초기 독서 습관 형성과 더불어 책을 매개로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형성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는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 서신·쪽구름·완산도서관을 제외한 △건지 △꽃심 △아중 △송천 △금암 △인후 △삼천 △평화 △효자 등 9개 시립도서관에서 상·하반기 각 8주간 매주 수요일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날을 통해 책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됐으며, 연령별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책놀이 프로그램 및 책꾸러미 배부도 진행됐다.

또한 건지도서관(5월)과 평화도서관(6월), 인후도서관(9월), 금암도서관(10월)에서는 평일에 참여하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말 가족과 함께 책 놀이터’ 활동도 운영됐다.

이를 통해 올해 공공도서관에서 198가족이 생애 초기 영·유아 독서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시는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초록우산작은도서관(5월)과 어울림작은도서관(9월), 책마루어린이작은도서관(9월), 꿈드리작은도서관(10월) 등 4개 작은도서관에서는 총 36가족이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시는 올해 평일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맞벌이 가정 등의 영유아와 부모를 위해 어린이집 15곳을 선정해 사업 담당자와 자원활동가가 직접 방문해 아이들에게 그림책이 들어있는 책 꾸러미 271개를 나눠주고, 영·유아를 위한 책 놀이 활동도 펼쳤다.

여기에 시는 올해 자생적 책육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소모임인 책육아 동아리도 운영했으며, 건지·송천·금암·평화도서관 등 4개의 시립도서관에서 36명의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참여자들이 참여했다.

이들 책육아 동아리 회원들은 각 도서관의 활동가를 중심으로 모여서 함께 책육아 품앗이(아기를 위해 서로 책 읽어주기 등)와 간단한 책놀이, 육아정보 교류 등 영·유아를 위한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와 관련해 송천도서관과 삼천도서관, 효자도서관 등 3개 도서관에서 △부모의 역할 △부모-자녀간 현명한 관계 맺기 △책육아 방법 등에 대한 부모교육특강을 운영했으며, 총 101명이 특강에 참여해 책육아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다.

이외에도 시는 미처 책놀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전주지역 0개월부터 48개월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9개 시립도서관 자료실 등에서 어린이자료실 담당자가 직접 책꾸러미를 전해 주는 ‘사서가 전하는 책 꾸러미’를 통해 총 195가정에게 책 꾸러미를 배부했다.

이에 앞서 시는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자원활동가 양성 기본교육을 운영했으며, 4회 이상 기본교육 참석자와 지난해 사업 참여 자원활동가를 올해 활동할 자원활동가로 위촉했다. 또, 지난 4월에는 각 도서관별로 1:1 심화 교육을 운영자원활동가 교육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교육을 거쳐 올해만 총 55명의 자원활동가가 새롭게 양성됐다.

시는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의 다양한 활동과 기억을 담아내기 위해 이달 중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 사업의 경과와 생생한 사진들, 사업에 참여한 부모들의 사연과 목소리를 담은 사업보고서를 제작해 참여 도서관에 배포하는 것으로 올해 예정된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전주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여러 곳에서 부모와 영·유아가 생애 처음으로 책과 도서관을 만나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참으로 값진 일”이라며 “오는 2024년에도 생애 초기 단계의 영·유아가 그림책을 매개로 즐겁게 놀면서 책과 함께 인생을 살아갈 첫 토대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육아지원사업인 ‘생애 첫 도서관 이야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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