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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현장서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 2명 무사히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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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현장서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 2명 무사히 석방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3.12.30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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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에서 풀려나 이동중인 대우건설 직원
▲ 피랍에서 풀려나 이동중인 대우건설 직원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지난 12월 12일 나이지리아 현장에서 피랍된 대우건설 직원 두 명이 오늘(29일) 22시경 한국으로 무사히 귀국한다.

지난 12월 12일 오전 10시경 (한국시간 12월 12일 18시) 나이지리아 바이엘사 주에 있는 바란 인필(Gbaran Infill) 석유화학 플랜트 현장으로 이동 중 한국인 직원 2명(남성)이 무장단체에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현지 기준 12월 29일(금) 한국시간 22시경 무사히 석방되어 귀국 예정이다.

현재 피랍 직원 모두 건강한 상태다. 이들은 현지에서 절차를 밟아 최대한 빠른 일정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본지를 포함한 언론들은 당일 피납 사건을 알았으나 이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대우건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피랍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총 동원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와 나이지리아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하고 "직원의 안전한 석방을 위하여 보도유예 요청을 받아주신 국내 전 언론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피랍직원들이 풀려나 대우건설 조승일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만나는 모습
▲ 피랍직원들이 풀려나 대우건설 조승일 플랜트사업본부장과 만나는 모습

대한민국 외교부와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대사 김영채)에서는 이번 피랍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나이지리아 주정부 및 군/경 주요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접촉하며 피랍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하여 소재파악 및 원활한 교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도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월 12일 네덜란드 국빈방문 기간에도 보고 즉시 주 나이지리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조하시고 무사한 귀환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왔다. 

대우건설은 "직원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 원칙으로 하여 플랜트사업본부장을 현지로 급파하고 본사와 현지에 24시간 비상상황실을 운영하며 모든 공식/비공식 라인들을 통해 면밀하게 대응해 왔다"며 "대우건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지 Security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더욱 안전한 현지 근무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건 경위

1. 발생 시간 : 2023년 12월 12일(화) 10:00경 (현지 시간)

2. 발생 장소 : 나이지리아 바이엘사(Bayelsa)주 바란인필(Gbaran Infill) 현장의 외곽 Site인 Enwhe West(웬웨 웨스트) 현장 인근

3. 사건 내용 : 바란인필(Gbaran Infill) 현장→Enwhe West 현장 이동 중 총기 피습, 아국인 2명 피랍 및 현지인 6명 사망

4. 피랍 인원 : 아국인 2명

- 정OO 주임 (64세, ’59년생) / 박OO 주임 (60세, ’63년생)

- 바란인필(Gbaran Infill) 현장 해외기능직

5. 석방 시간 : 2023년 12월 22일(금) 14:00경 (현지 시간)
한국시간 12월 29일 한국시간 22:00경

◆ 나이지리아 바란인필 현장(Gbaran Infill)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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