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의사 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된 것과 관련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8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와 민주당 정청래 의원, 천준호 의원을 부산대병원과 서울대병원에 대한 업무방해와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소청과의사회는 이 대표가 헬기로 서울로 이송되면서 양쪽 병원의 업무를 방해했고, 응급 상황이 아닌데도 헬기 이송을 요청해 응급의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의사회는 이어 "야당 대표가 국회의원을 동원해 이송을 요청한 건 의료진에 대한 갑질이고 특혜 요구"라며 "진료와 수술 순서를 권력으로 부당하게 앞지른 새치기"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역 의사단체들도 이 대표의 헬기 이송을 '특혜'라며 비판하는 성명을 잇달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수술을 한 서울대병원은 그의 전원이 절차에 따른 것으로, 수술의 난도도 높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표가 이 대표를 고발하면서 올린 SNS글 전문이다.
[임현택 대표 고발글 전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21년 12월 대통령후보로서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의료체계와 관련 된 다음과 같은 공약을 발표 했습니다.
"국민 누구나 차별없이 제대로된 의료서비스를 받는것이 공평한 나라를 만드는 기본이자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척도라고 믿습니다."
"무턱대고 일단 대학병원부터 찾고 우왕좌왕 옮겨 다니다보면 의료 비용도 증가되고 치료시기도 놓치는 그런 불이익이 발생합니다."
"지역간의료격차를 적극적으로 해소 하겠습니다."
"내가 성남시장 시절에 성남의료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런 의료체계가 중요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부산대학교병원 국가지정외상센터가 우리나라 최고수준의 센터이므로 이번 사건에서 이재명 대표는 부산대에서 수술 받는게 본인의 말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대표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사건이 나자 민주당 정청래의원은 "목은 민감한 부분이라 후유증을 고려해 잘하는 곳에서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부산대병원에서 충분히 수술 가능하다고 했는데도 의료진과 수많은 구급대원을 대동하고 국가 재산인 헬기까지 동원해 서울대병원으로 갔습니다. 이는 습관에 밴 특권의식에서 나온 정치인의 진료 패스트트랙이고 수술 새치기인 것입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평택시 의사회장 변성윤은 이재명 대표와 같은 정치인들의 행태가 의료진에 대한 부당한 갑질에 특혜 요구이고 진료방해 행위이고 국민들 생명을 앗아가는 공정하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의료체계와 국민건강을 위해 일단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시정하고자 고발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