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2-24 15:43 (토)
종합소득 격차 1위 서울 상위 0.1% 연소득 65억 원...강원도와 5.5배 차이
상태바
종합소득 격차 1위 서울 상위 0.1% 연소득 65억 원...강원도와 5.5배 차이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4.02.12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DB)
▲ 사진(DB)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서울에서의 종합소득 격차가 매우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연소득은 평균 65억원으로, 강원 상위 0.1%와 비교했을 때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또한, 서울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들의 연소득은 평균 1억7천만원으로 나타났다.

11일 국세청이 양경숙 의원실(더불어민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사람은 2,307명으로 연소득은 평균 64억 8,000만 원이었다.

이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다. 뒤를 이엉 부산이 25억 원, 광주가 23억 8,000만 원이었다.

종합소득 상위 0.1%의 평균 소득이 가장 낮은 곳은 강원으로, 253명이 평균 11억 8,000만 원을 신고했다. 1위 서울과는 5.5배 차이가 났다.

다음으로는 충북이 12억 4,000만 원, 경북이 12억 7,000만 원으로 서울의 약 5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소득은 이자·사업·연금·근로 등으로 얻은 소득으로, 주로 전문직·자영업자 등 개인 사업자의 소득이 해당된다.

▲ 자료제공=국세청
▲ 자료제공=국세청

전국에서 지역 내 종합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도 서울이었다.

서울에서 상위 20%에 해당하는 사람의 연소득은 평균 1억 7,000만 원이었다. 하위 20%의 연소득은 평균 262만 원으로 상위 20%와는 64.9배 차이가 났다.

다음으로는 부산이 상위 20% 연소득 평균 1억 1,000만 원, 하위 20% 244만 원으로 46.7배 격차가 나며 뒤를 이었다.

대구는 상위 20%가 1억 2,000만 원, 하위 20%가 267만 원으로 44.8배 차이가 나 세 번째로 격차가 컸다.

전국 기준으로 상위 20%는 1억 1,000만 원, 하위 20%는 262만 원으로 격차는 43.1배였다. 종합소득 격차가 근로소득 격차인 15.1배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보았을 때, 서울이 종합소득 격차가 가장 큰 지역으로 나타났다. 강원과 서울 사이의 소득 격차는 약 65배로,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도 매우 컸다. 

반면에 울산과 광주, 대전 등 지방지역에서는 집값이 소득에 비해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울산의 경우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총급여액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소득 격차가 크다는 것은 경제적인 불평등 문제를 시사한다.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에서는 상위 소득 계층이 매우 높은 수준의 소득을 얻고 있지만, 하위 소득 계층은 매우 낮은 수준의 소득에 그치고 있다.

이는 사회적인 불평등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양경숙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재정과 조세정책을 소득 재분배와 불평등 완화를 위한 방향으로 운영해야 한다"며 "소득과 부의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에서도 윤석열 정부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대주주 주식양도세 기준 완화 등 부자 감세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