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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제도에 ‘동료 평가제’ 도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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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사제도에 ‘동료 평가제’ 도입될까?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1.11.22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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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반발 고조로 삭제될 수도...이르면 25일 발표될 예정
삼성전자
▲ 삼성전자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삼성전자가 직급 구분을 줄이고, 성과 평가 방식을 대폭 변경하는 인사제도를 도입하려는 가운데, 동료 평가제 도입 가능성을 두고서 MZ 세대 직원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 평가제는 고과평가를 받을 때 같은 부서 직원 3명을 본인이 지정해 평가받게 되는 내용이다.

기존에도 동료평가 제도는 있었지만 실제 연봉등급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는데, 앞으로는 이 평가 내용이 연봉등급에도 반영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민감한 반응이 나왔다.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지만 내부에서는 인기투표로 변질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자신과 친한사람에게 점수를 잘 주고 경쟁자를 일부러 낮게 줄 수 있는 제도라는 지적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5일부터 사업부별로 그룹장과 부서 직원 간사급 등을 대상으로 인사제도 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인데,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직급 폐지와 동료평가제도 도입 등은 내부 반발에 따라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 개편안은 이르면 오는 25일쯤 확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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