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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폐 건축자재에서 PVC 추출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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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폐 건축자재에서 PVC 추출 기술 개발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1.12.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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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PVC창호·바닥재에서 고순도 PVC 회수·재활용 기술 국내 최초 개발
‘선택적 추출 재생 PVC 제조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 출원
▲ LX하우시스가 폐 PVC 창호 및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 LX하우시스가 폐 PVC 창호 및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LX하우시스가 폐 PVC(폴리염화비닐, Polyvinyl Chloride) 창호 및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PVC를 원료로 한 건축자재에서 각종 첨가제를 제거하고 고순도의 PVC를 회수하는 기술로, 폐 건축자재 속 PVC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LX하우시스는 독자 기술인 ‘선택적 매칭 제거 기술(Selective Matching Elimination Technology, SMET)’을 활용, PVC 창호 및 바닥재 제조시 포함되는 가소제, 안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버진(Virgin) PVC와 물성이 동등한 수준의 고순도 재생 PVC(recycled PVC, rPVC)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LX하우시스의 기술로 회수된 재생 PVC는 새로운 창호 및 바닥재 제품 제조에 직접 사용해도 제품 특성이 저하되지 않고, 자체 테스트 결과 각종 환경기준에서 정하는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 기준치 등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 건축자재에서 추출한 재생 PVC를 건축자재 말고도 다른 PVC 가공제품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재생 PVC 사용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현재 SMET 기술을 활용한 ‘재생 폴리염화비닐의 제조방법’으로 총 6건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LX하우시스는 PVC 원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건축자재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만큼 PVC 재활용 기술 개발에 꾸준히 노력해 왔고 이번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향후 국내 화학공정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SMET 기술을 적용한 재생 PVC 양산 공정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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