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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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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2.01.3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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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사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
양주 사고 수습 및 재발방지 등 총괄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사진=뉴스영상 캡처
▲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사진=뉴스영상 캡처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삼표그룹은 양주 석산 사고에 대한 조속한 수습 및 재발방지를 위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비상대책위원회는 (주)삼표 김옥진, 문종구 사장을 비롯해 그룹 계열사의 최고 경영진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양주 석산 토사 붕괴사고의 수습 뿐만 아니라 삼표그룹에 장기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진의 안전 의식을 내재화한다는 방침이다.

삼표그룹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사고원인 분석 및 재발방지,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삼표그룹 정도원 회장은 30일 양주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들에게 사과하고, 현장 구조본부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경기도 양주의 삼표그룹 석재 채취장에서 토사 붕괴로 작업자 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30일 현재 이 중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8분께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소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재 채취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는 골채 채취 폭파 작업을 위해 구멍을 뚫다가 갑자기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몰된 3명은 50대 천공기 작업자와 20대 일용직 근로자, 50대 포크레인 기사로 알려졌다. 소방청은 굴삭기 총 12대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으나 30일 현재까지 일용직 근로자와 포크레인 기사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수색이 계속되고 있지만 붕괴한 토사의 양이 약 30만㎤나 돼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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