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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조원 투자 계획 'SK E&S', 기업공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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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조원 투자 계획 'SK E&S', 기업공개하나?
  • 김남국 기자
  • 승인 2022.02.0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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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E&S
▲ SK E&S

[한국공정일보=김남국 기자]  실탄 마련이 시급한 SK E&S가 대규모 투자금 조달을 위해 기업공개를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SK E&S는 2025년까지 수소, 에너지솔루션, 친환경LNG 등 사업에 수조원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SK E&S는 SK그룹의 수소사업을 주도하면서 전체 밸류체인 구축을 담당하고 있어 상당수의 자금이 소요될 전망이다. SK그룹은 2025년까지 수소사업에만 18조원을 투입해 생산-유통-공급에 이르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SK E&S가 지난해 3분기까지 보유한 운용 가능한 자금(현금 및 현금성자산, 매출채권, 기타금융자산)은 약 2조원 상당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10월 RCPS를 발행해 2조4000억원을 조달했다.

해당 자금은 차입금 상환(6000억원), 미국 에너지솔루션 사업 투자(8318억)에 사용된다. 나머지 9682억원은 운용자금 용도다.

SK E&S가 현재까지 보유한 현금은 약 3조원 가량인 셈이다.

여기에 향후 4년 동안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순이익은 2조7000억원을 상회하지만 순이익이 모두 투자금에 이용될 수는 없어 추가 투자재원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비상장사의 가장 확실한 자금조달 수단인 IPO를 활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지난해 추형욱 대표가 “2025년까지 기업가치 35조원을 평가받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도 증시상장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해 비상장사에게 필수가 아닌 사외이사를 처음 선임하고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상장 준비에 들어간 것은 아니냐는 의견에 힘을 싣는다. 변수는 모기업인 SK㈜가 상장을 추진하겠냐는 점이다. IPO를 진행하면 SK㈜의 지분률은 희석될 수밖에 없고 이는 안정적인 배당 수익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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