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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성과급 불만 직원들에 불댕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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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 성과급 불만 직원들에 불댕겼다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2.02.04 1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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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체계, 용돈에 빗대어 설명...직원들 불만 고조, 반발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제공=LG유플러스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제공=LG유플러스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LG유플러스 직원들도 성과급 불만 대열에 합류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400% 대비 50%포인트 오른 최대 기본급 450%의 성과급을 지급키로 했으나 1조원에 육박한 사상최대 실적달성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지급 비율 확대분이 미흡하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직원들 의견 청취 없이 곧바로 공지했다는 점에서 불통 논란을 키웠다.

보통 성과급 지급 공지 이후 피드백을 받는 절차를 거쳐 다음날에 지급하는 것과 달랐기 때문이다. 이에 직원들 사이에선 “요식행위 같은 설명회”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여기에 황현식 대표가 용돈을 빗대어 성과급 체계를 설명한 발언도 직원들의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최근 주요 기업에선 직원들의 요구로 성과급이 높아지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LG유플러스 직원들의 불만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직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성과급을 높인 대표적인 기업이다.

LG화학 역시 직원들의 성과급 인상 요구를 받아들여 기존 600%대에서 700%대로 지급 비율을 높였다. 최근 자회사 LG엔솔이 상장하는 데에 LG화학 직원의 노력이 컸지만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이유였는데, 그럼에도 LG화학 직원들은 이걸로도 부족하다며 불만을 내비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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