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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1급 파격 인사설로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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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1급 파격 인사설로 '술렁'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2.07.13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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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 차관보급(실장∙1급) 인사가 가시권에 들어온 가운데, 이창양 장관이 현재 자리를 지키고 있는 1급 상당수를 교체할 것이란 말이 회자되고 있어 관가가 술렁이고 있다.

산자부 1급 자리는 총 10개로 중앙부처 가운데 1급 고위직이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현재 9명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 중 대통령실에 파견된 강경성 실장이 맡았던 에너지산업실장 자리만 공석인 상태다.

이 장관은 이 중 과반에 달하는 5명의 인원을 교체해 조직 전반에 혁신 분위기를 불어넣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 직원들이 1급 인사에 유독 더 주목하는 건 연공서열제를 지양하고 발탁 인사를 늘리겠다고 선언한 이 장관이 뜻밖의 인물을 실장 자리에 앉힐 수 있다는 소문 때문이다.

현재 행시 36~38회가 산자부 1급 자리에 앉아 있는데, 39회뿐 아니라 40회에서 1급 승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말이다. 산자부뿐 아니라 주요 경제부처에서 행시 40회가 1급에 오른 사례는 아직 없어 그야말로 파격인 셈이다.

이와 관련 에너지산업실에서 근무 중인 행시 40회 국장(2급)이 유력한 차기 1급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이 장관은 해당 국장을 에너지산업실장 직무대리로 우선 임명한 후 정식 발령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해당 국장은 산자부 내 최고 에너지 전문가로, 선∙후배들 사이에서 신망도 두터워 파격 인사에 따른 별도 잡음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이끌고 있는 통상본부 소속 1급 인사의 교체폭도 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몇년간 산자부 장관과 통상교섭본부장 사이에서는 ‘불협화음’이 종종 노출됐으나, 이 장관과 안 본부장은 교수 시절 두터운 친분을 바탕으로 역대 ‘산업부장관-통상교섭본부장’ 중 최고의 ‘케미’를 자랑 중이다.

이 때문에 통상교섭본부 1급 인사에서도 안 본부장의 의중이 십분 반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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