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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초대 경찰국장 '비 경찰대' 김순호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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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초대 경찰국장 '비 경찰대' 김순호 임명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2.07.30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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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호 경찰국장
▲ 김순호 경찰국장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가 새로 만든 조직인 경찰국 수장에, 경찰대 출신이 아닌 김순호 치안감을 임명했다. 야당 의원들은 경찰청장 인사청문회도 하기 전에 경찰국장을 먼저 임명한 것을 문제 삼고 나섰다.

◆ 김순호 신임 경찰국장은 누구?

김순호 신임 경찰국장은 경찰 안에서 대표적인 보안통으로 꼽힌다. 광주 출신인 김 치안감은 광주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경장 경력경쟁채용으로 입직했다.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 방배경찰서장, 서울경찰청 안보수사부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경찰청 안보수사국장으로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준비단장을 맡고 있다.

30명의 치안감 중 ‘경정 특채’(행정고시·사법시험 합격자)나 경찰대, 간부후보생 출신이 아닌 사람은 김 치안감이 유일하다.

◆ 왜 비경찰대 출신인가?

이상민 장관은 초대 경찰국장으로 비 경찰대 출신을 임명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그러나 경찰을 갈라치기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나머지 경찰국 내 자리는 고루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총괄지원과는 우리 행안부에서 맡고. (경찰이 맡는 두 곳은) 인사지원과하고 자치경찰과인데 경찰대하고 비 경찰대로 골고루 (인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찰국 내 3개과에 배치될 15명도 다음 달 1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는 핵심 조직인 인사지원과의 절반 이상을 비경찰대 출신으로 채운다는 방침을 세웠다. 

◆ 임명 절차 문제 지적하는 야당

경찰국 반대 전국 경찰서장 회의 참가자들에 대한 징계와 감찰 철회를 요구하기 위해 윤희근 경찰청장 후보자를 만난 국회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경찰국장 임명도 문제 삼았다.

김교흥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아직까지 (경찰청장) 청문회도 하지 않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되지 않았는데 경찰국장 선임(한) 문제는, 행안부 장관이 무도하게 몰고 가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이 경찰국 정쟁화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윤희근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일선 경찰 지구대를 방문해 현장 경찰관들을 격려했다. 제도와 처우 개선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경찰국 신설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을 두고 '국가의 기강 문란'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이후 경찰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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