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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문제 해결위해 AMC 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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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문제 해결위해 AMC 가동 시작
  • 이가은 기자
  • 승인 2022.08.12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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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4대 AMC(자산관리공사)와 다수 지방 AMC의 참여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4대 AMC(자산관리공사)와 다수 지방 AMC의 참여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공정일보=이가은 기자] 중국언론이 하반기 부동산 디밸로퍼 문제 해결을 위해 전국 4대 AMC(자산관리공사)와 다수 지방 AMC의 참여도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도했다.

4대 메이저 AMC는 중국동방, 중국장성, 중국화룽, 중국신다이며 대부분 2000년대초 국유은행 구제를 위해 중앙정부 출자를 통해 설립했다.

최근 화룽과 신다는 이미 대형 부실 디밸로퍼와 전략 파트너쉽을 체결한바 있다. 또한, 지방 AMC의 개입 사례도 7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지방 AMC는 전국 59개로 최근 5년간 크게 증가했다.

중국언론은 상반기 당국 압력에 따라 표면적으로 시장화된 방식을 통해 간접 개입을 예상하고 있다. 과거 단순 채무 만기연장과 출자에서 준공 지원과 인수 합병 등 더 다양한 영역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대상도 기존 중소 디밸로퍼에서 대형사로 범위 확대해 하반기 부실 디밸로퍼의 다수 프로젝트 참여를 예상된다. 2022년 중국 디밸로퍼 관련 부실채권 규모는 약 2조위안이나, 향후 2-3년간 계속 증가할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앙/지방 AMC 역할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중국 부동산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지난 5년간 디밸로퍼와 재고 문제의 연착륙을 위해 빌드업을 나름대로 해왔기 때문에 표면적으로 중앙과 은행이 직접 나서기보다는 AMC를 통한 구조조정과 자산 유동화 방식을 계속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시간은 촉박하고 지체할수록 위험은 더 커질 것이므로 하반기 AMC 움직임에 따라 중국 부동산 연착륙도 크게 좌우될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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