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새벽 4시 우승후보 브라질과 격돌
[한국공정일보=김알찬 기자] 한국이 포르투갈을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우루가이가 가나에 2:0으로 승리해 무사히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전반전 10분도 안된 시간에 1골을 내줬다. 그러나 한국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전반전 말미 이강인이 찬 볼이 포르투갈 공격수 호날두의 등에 맞고 나온 걸 김영권이 밀어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골은 후반전 추가시간에 나왔다. 1,2차전에 부상으로 뛰지 못했던 황희찬이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추가시간이 주어진 1분 경 골키퍼가 막은 공이 손흥민 쪽으로 굴러갔고 손흥민은 이 골을 40~50m를 드리블하고 수비수 4명이 방어하는 가운데 황희찬에게 패스해 골로 연결했다.
2:1로 역전된 상황. 그리고 승리를 확인했으나 선수들은 기뻐할 수 없었다. 우리가 기다리는 16강 진출은 우루가이와 가나전의 결과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이기고, 우르가이가 가나에 이기데 최대 두골 이상으로 이기면 안된느 그런 상황이었다.
우르가이는 가나에 2:0으로 앞서 있었고 시간은 약 5분여를 남겨 놓고 있었다. 한국선수들과 관중들은 모두 스마트폰을 들고 우르가이와 가나전을 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드디어 우르가이의 2:0 승이 확인되는 순간 1승1무1패로 승점이 우르가이와 동점인 상황에서 골득실에서 앞서 한국이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한국 선수들은 2002년 포르투갈에게 승리한 후 슬라이딩 세레머니를 재현하며 우승을 만끽했다. 관중들도 간절히 원했던 16강 진출을 이룬 한국 선수단을 향해 '대한민국'을 외치며 기뻐했다.
이제 한국은 16강전에서 오는 12월 6일 새벽 4시 월드컵 우승후보인 브라질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