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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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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전상태 기자
  • 승인 2022.12.2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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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전술유도탄. 사진제공=뉴스1
▲ 북한 전술유도탄. 사진제공=뉴스1

[한국공정일보=전상태 기자] 북한이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후 4시 32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면서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며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이번에 SRBM 발사는 한미가 지난 20일 4년 만에 미 최강 스텔스 전투기 F-22를 비롯해 전략폭격기 B-52H 등을 동원해 연합훈련을 벌인 데 대한 무력 시위 측면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앞서 북한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대에서 동해로 발사체 2기를 고각 발사했다. 합참은 비행 궤도 분석 등을 통해 이 발사체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북한은 발사 다음날 정찰위성시험품 운반체를 발사한 것이라며 이 발사체를 쏘는 사진과 서울·인천이 내려다보이는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한국 일부 전문가가 해상도가 떨어지는 점 등을 들어 ‘조악한 수준’이라고 평가하자, 김여정은 담화에서 ‘개 짖는 소리’라며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비난했다. 그러면서 “곧 해보면 될 일이고 곧 보면 알게 될 일이 아니겠는가”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고각이 아닌 정상 각도로 발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이날까지 SRBM 53발, ICBM급 8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2발 등 탄도미사일을 38차례에 걸쳐 총 67발 쐈다. 북한의 한해 탄도미사일 도발 횟수로는 역대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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