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7 21:53 (토)
[안태근의 다큐세상]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이야기
상태바
[안태근의 다큐세상]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이야기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4.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동문들
▲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동문들

중앙대 연극영화학과는 한국 내의 연극영화학과 중 제일 먼저인 1959년 창과 되어 1기생이 입학하였다. 벌써 창과 64년을 맞는다. 그동안 배출된 동문은 소재가 파악된 인원만도 삼천여 명을 헤아린다. 실제 현업에서 활동하는 이와 연예인들을 합치면 천여 명에 이르고 대중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사람만도 약 삼백여 명에 이른다.

당시에는 중앙대 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학에도 청강생도 많았다. 그러나 삼천 명의 숫자는 입학시험을 통과한 정식 입학생의 숫자이다. 한 해에 40명씩 64년이니 이천오백 명이 된다. 그 숫자에 중앙대와 합병한 서라벌예술대의 연영과 동문까지 치면 그 숫자는 훨씬 늘어난다.

연기자로는 1기생인 탤런트 박근형, 영영준, 최정훈 선배를 비롯하여 그 밑으로 최주봉, 윤문식, 박인환, 김경애, 김창봉, 유승봉, 백윤식, 심우창, 안병경, 김진태, 이효춘, 서인석, 반문섭, 이영하, 고희준, 박봉서, 남성식, 김진오, 이한수, 문창길, 최동균, 유인촌, 유지인, 기주봉, 윤성국, 홍요섭, 여운국, 김영선, 조정국, 강양례, 정종준, 최란, 차기환, 오현섭, 송영창, 송옥숙, 오성열, 서갑숙, 손창민, 정호근, 정보석, 이재룡, 원준, 권병준, 배종옥, 김일우, 손현주, 지춘성, 허윤정, 이규준, 김석훈, 류용진, 박중훈, 변우민, 김희애, 전인화, 허윤정, 고소영, 허윤정, 김영임, 염정아, 유태용, 임창정, 현빈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연극배우로는 고 추송웅, 주호성, 박봉서, 임홍식, 남태희, 김종구, 허길자, 이혜경, 남기애, 정하진, 서주희가 있다. 성우로는 김규식, 나성균, 김정희, 송도순, 이규화, 유남희, 김옥경, 서광재가 있다. 희극인으로는 주병진, 이원승, 노유정, 정진수, 이홍렬, 강성범이 있다.

그런가 하면 TV연출자로도 민상근, 맹만재, 김갑주, 이해욱, 김창식, 시길수, 최상식, 오명환, 오길주, 고석만, 홍순창, 김재연 그리고 최근 <연개소문>의 이종한, 박영호, 김현준, 권오승, 안태근, 이상범, 신현수 PD가 있다.

영화감독으로도 1기생인 박태원, 권순재, 박승희 선배 외에도 김재영, 전석주, 선우완, 송경식, 김유진, 유영호, 이정국, 김성홍, 김의석, 이상모, 장현수, 강제규 감독이 있다. 영화기획자로는 이춘연이 있다. CF감독으로도 은퇴하여 연기자로 변신한 도윤주 감독을 비롯하여 김기횡, 김선수, 박장균, 정석균, 박기영, 정진규, 정상수, 김응택, 변종신 감독 등이 있다.

연극연출가로는 고 김상렬, 최치림, 류중렬, 박은희, 김아라, 김동중, 김봉렬, 위성신, 이기호, 김달중 등이 활동하고 있다. 대학교수로는 한양대 신일수, 중앙대 최상식, 고승길, 이승구, 최치림, 청주대 조병진, 동국대 민병록, 청주대 김수남, 백제예대 김재화, 경성대 허은, 청운대 이원기, 호서대 안치운, 중앙대 이용관, 최정일, 중앙대 대학원 이충직, 경기대 전평국, 나상만, 동국대 대학원 최병근, 대진대 신강호, 백제대 민성욱, 상명대 오진호, 안양대 허윤정, 경성대 한진수, 호서대 최재오, 청운대 전윤수, 대진대 한우정, 청운대 전윤수, 백제예대 이상민, 순천향대 김용승 교수가 있다. (2007년 기준)

가수로도 김도향, 조동진, 사월과 오월의 백순진, 전영록, 윤정아, 원미연, 이재영, 장나라가 있다. 특히 1974년에는 서라벌 예술대학을 인수하며 동문이 엄청 늘어났다. 탤런트 김성원, 이묵원, 김경애, 선우용녀, 민욱, 한인수, 김병조 선배 등 모두가 동문이 된 것이다. (이름은 무순이고 빠진 사람과 직종이 많다.)

창과 이후부터 문리대에 속해 있던 연극영화학과도 중앙대가 서라벌예술대학을 합병하며 예술대학이 신설되며 옮겨왔다. 1974년에 입학하여 16기생인 나는 예술대학으로는 1기생이 된다. 그 후 예술대학이 안성으로 이전하여 연영과 학생들도 안성캠퍼스 생활을 하였었다. 그러자 동문들이 의기투합해 출연한 C.F 출연료로 대학로에 공연예술원을 마련하였다. 그리고 2007년에 신문방송학과와 통합되며 흑석동 캠퍼스에서 미디어공연영상학부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그러나 혈통이 다른지라 다시 원위치되었고 영화학과와 연극학과는 분리되었다.

대중문화와 예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중앙대 연영과 출신들의 면면은 잊혀질 수 없다. 연영과라는 이름은 이제 역사의 저 편에 기록되었지만 선배들이 이뤄놓은 전통과 업적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것이다.

1960년대 초,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단체사진(앞 줄에 양광남, 김정옥 교수가 보인다)
▲ 1960년대 초,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단체사진(앞 줄에 양광남, 김정옥 교수가 보인다)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