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15:56 (일)
윤소하 의원 "靑 마약류 부실관리, 기록 공개해보니..."
상태바
윤소하 의원 "靑 마약류 부실관리, 기록 공개해보니..."
  • 오나경 기자
  • 승인 2016.12.0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윤소하 정의당 의원실)

[한국정경신문=오나경 기자]대통령 경호실의 마약류 의약품 구매·재고량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운영중인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KPIS)에 등록된 것과 달라 청와대 가 마약류 관리를 부실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실은 대통령 경호실에서 받은 마약류 재산대장 자료를 5일 공개했다. 마약류 재산대장 자료에 따르면 청와대는 2013년부터 2016년 10월31일까지 마약류로 분리되는 자낙스정 600정, 할시온 300정, 스틸녹스 210정을 구매했다.

하지만 심평원 KPIS를 확인한 결과 자낙스정 구매량은 절반에 불과한 300정, 할시온과 스틸녹스은 공급기록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의원은 피부마취제 엠라크림은 당초 확인된 공급량보다 더 많이 구입한 것은 물론 구입량보다 재고량이 적어 상당수를 소모한 것으로 보이며 제2의 프로포폴로 불리는 에토미데이트도 구입량과 재고량에 차이가 났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청와대에서 마약류 의약품이 실제 사용여부와 얼마나 사용했는지 등을 파악하려면 마약류 재산대장과 의료용 마약류 저장시설 점검부 등의 자료가 있어야 한다"며 " 청와대는 아예 자료 제출 자체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의 자료 미제출은 세월호 7시간의 오리무중 행적과 이들 마약류 사용과의 관련성에 대한 의혹만 증폭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