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차관 "염려 이상으로 부응하겠다"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역도 여왕에서 문체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장미란 차관에 대해 야당의 공격이 이어졌다.
장 차관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심석희 선수 미투와 최숙현 선수 사망 때 무엇을 했느냐"며 공격성 질문을 한 것과 관련 "염려해 주신만큼 더 열심히 해야겠다"며 "그 이상으로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 2차관은 "막중한 임무를 맡게 돼서 많이 부담스럽기도 한데, 맡겨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시간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안민석 의원이 장 2차관에 대해 비판적 발언을 했지만 민주당 내에서 장 2차관에 대해 비판적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같은 당 전재수 의원의 경우 채널A 김진의 돌직구 쇼에 출연해 "선수 출신이면서도 석사, 박사 그리고 장미란 재단을 세워 후배를 이끈 경력이 있다"며 "잘 하실 것 같다"며 추켜세웠다.
선수 출신이 국무위원이 된 경우는 사격 선수 출신인 박종길 차관, 수영 선수였던 최윤희 차관에 이어 장 차관은 국가대표를 지낸 역대 세 번째 2차관이다.
장 2차관은 선수로는 2005∼2009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4연패,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을 기록했으며 차관 임명 전까지 용인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장미란 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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