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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너시스BBQ 현장 조사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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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제너시스BBQ 현장 조사 왜?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0.05.25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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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 측 “배달앱 프로모션 분담금 문제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일부 가맹점주들의 요청으로 제너시스BBQ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가맹점주들은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앱) 프로모션 등에 대한 분담금이 적절하지 않다고 문제 제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절한 수준인지 살펴보기 위해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BBQ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가맹점주들이 분담금을 부당하게 분담했는지와 제너시스BBQ가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BQ는 현재 치킨 업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잇단 소송전과 방만 경영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제너시스BBQ는 경쟁사인 교촌, bhc에 연이어 추격 당해 매출액 3위로 주저앉은 상태다.

제너시스BBQ는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3%, 12.1% 감소하며 2300억 원, 18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31.8% 급락한 117억 원에 그쳤다.

업계에선 제너시스BBQ가 일감몰아주기, 오너리스크 등 잇단 악재가 겹치면서 경쟁사들에게 매출액을 따라잡힌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제너시스BBQ는 2018년 11월에 전체 매출에서 80% 이상 차지하는 인기 제품들만 기습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해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는 해마다 감소하는 영업이익을 충당하기 위해 생닭 한 마리당 300원의 광고료를 가맹점주들에게 받아 논란이 일었다. 

윤 회장은 지난 2017년 수천억 원 가치의 회사를 자신의 아들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콘서트 거짓 홍보 논란, 오너가 회삿돈 유용 의혹 등으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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