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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TOK] 천안, 대전, 아산 등 충청지역에 1만4000여 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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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TOK] 천안, 대전, 아산 등 충청지역에 1만4000여 가구 공급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04.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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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 부동산 시장 주도한 충청권…연초부터 1순위 청약 마감 행렬
4월 분양하는 충청권 분양물량
▲ 4월 분양하는 충청권 분양물량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봄 분양 성수기인 4월 충청권에서 1만4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연초 계획에서 일부 아파트의 분양 일정이 연기된데다 충청권 청약열풍에 편승하려는 사업장이 몰리면서 물량이 집중됐다.

비규제 지역인 아산을 비롯해 천안, 대전 등에 대단지 물량이 공급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충청권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10개 단지, 총 1만3861가구(임대 제외)다.

올해 충청권 전체 분양 물량(5만6042가구)의 약 25%에 달하는 수준이며, 월별 중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4월 2172가구가 공급됐던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지역별로는 △충북 청주 2개 단지, 4160가구 △충남 천안 2개 단지 3802가구 △충남 아산 3개 단지, 2464가구 △충남 당진 1개 단지, 1530가구 △세종 1개 단지 995가구 △대전 1개 단지, 910가구 순이다. (임대 제외)

◆ 183대 1…52대 1…펄펄나는 '대전·세종'

충청권 분양시장은 연초 세종시와 비규제 지역인 아산을 중심으로 청약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세종특별시 6-3생활권에서 분양한 '세종 리첸시아파밀리에'(H2,H3블록)는 390가구 모집에 1순위 청약에만 7만1464명이 몰리며, 평균 18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서 분양한 '더샵센트로'도 특별공급을 제외한 508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2만6822명이 몰리며 52.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1순위 청약을 받은 대전의 '대전 한신더휴 리저브'는 평균 23.86대 1, 충남 계룡의 '계룡자이'는 평균 27.68대 1, 충북 청주의 '호반써밋 브룩사이드'는 평균 18.95대 1의 경쟁률로 인기리에 마감됐다.

미분양 물량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 기준 현재(1월 기준) 충청권 내 미분양 물량은 2930가구로, 전년동월(2020년 1월, 7577가구) 대비 61%나 줄었다. 또 충남 천안·서산, 충북 청주·증평 등도 지난해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방 매매시장에서도 충청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년 2월~2021년 1월) 세종과 대전의 3.3㎡당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각각 50.39%, 21.23%로 지방 평균(15.8%)을 훨씬 웃돌았다. 이 밖에 계룡시가 24.5%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세종의 행정수도 이전, 충청권 광역철도 이슈 등과 각 지역 내 도시개발, 택지개발 등과 같은 호재들로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며 "특히 입지 면에서 수도권과 인접해 있으면서도 세종, 대전, 청주, 천안 등 이외에는 대부분이 규제 사정권에 들지 않은 지역 이다 보니 당분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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