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금융위가 최근 금융정보분석원(FIU) 산하에 가상자산 이슈를 전담할 사무관 인력 3~4명을 재배치했다.
정기인사 시즌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금융위는 각 주무과에서 에이스로 정평이 난 사무관들을 특별히 선별했다고 밝혔다.
아직 별도의 팀을 꾸린 것은 아니지만, 업무범위가 넓은 FIU에서 가상자산영역을 전담한 인력이 사실상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한 명에 불과했던 만큼 이번 인사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에 관가에선 금융위 중심으로 가상자산 전담조직이 꾸려질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당초 기재부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내부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큰 만큼 금융당국이 총대를 맬 수밖에 없으리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금감원도 금융위가 가상화폐 사업자 관리∙감독 및 제도개선 업무를 전담함에 따라 보조를 맞추기 위한 준비 태세에 들어갔다.
금융위에 정식부서가 신설될 경우 금감원 안에도 역할 확장에 대응할 수 있는 전담 부서나 TF팀이 꾸려질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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