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신임사장 인선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4월 8일 같은 날 김세용 전 SH 사장도 퇴임해 현재도 공석이 유지되고 있다. 사장 임명을 위한 7인의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이 최근에서야 완료됐다.
임추위는 공모 신청자에 대한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서울시장에게 최종 2명을 추천한다.
최근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의 인선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당초 정치권과 서울시 안팎에선 김현아 위원이 차기 SH 사장으로 유력하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서울시의회 110석 가운데 101석을 차지한 민주당 일부에서 반대 의견이 있다는 얘기도 내부로부터 흘러나온 상황이다.
오 시장 당선 직후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된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 민주당내 반대 의견이 있어 사장 인선 자체가 지연됐다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이다.
이에 차선책으로 오 전 시장 재임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정책을 주도한 김효수 전 서울시 주택본부장이 유력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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