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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두번째 탄도 미사일 2발 동해상으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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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두번째 탄도 미사일 2발 동해상으로 발사
  • 전상태 기자
  • 승인 2021.09.15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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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사거리 800㎞·고도 60여㎞"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 이번이 다섯 번째
▲ 북한이 9월 15일 동해상으로 사거리가 약 800km에 달하는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 북한이 9월 15일 동해상으로 사거리가 약 800km에 달하는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한국공정일보=전상태 기자] 북한이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힌 지 이틀 만에 오늘 동해상으로 사거리가 약 800km에 달하는 탄도 미사일 2발을 또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밝혔다.

탄도 미사일 발사는 지난 3월에 이어 약 5개월여 만이다.

합참은 북한이 오늘 낮 12시 34분과 12시 39분에 중부 내륙인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걸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의 비행 거리는 약 800km, 고도는 60여km로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무력 시위는 이번이 다섯 번째로 지난 11~12일 이틀에 걸쳐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만이다.

합참은 이틀전 발사한 미사일에 대해 불상의 미사일이라며 계속 조사중이라고 밝힌 것과 달리 이번엔 빠르게 확인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22일과 3월 21일 북한은 순항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로 발사했는데 최대 고도 60km를 유지하며 450km를 비행했다.

당시 비행 거리 등을 감안할 때 하강 단계에서 변칙 기동을 해 요격이 어렵고, 전술 핵 탑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신형 이스칸데르급 미사일이란 관측이 나왔다.

탄도 미사일은 순항 미사일과 달리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하는 만큼 미국 등 국제사회도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한 공조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북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도발에 나선 것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등 협상할 수 있다고 밝힌 것과 연관이 있다"며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명분을 쌓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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