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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윤호중...26세 n번방 추적단 박지현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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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에 윤호중...26세 n번방 추적단 박지현 선출
  • 김충식 기자
  • 승인 2022.03.1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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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절반 차지...평균나이 44세
윤호중 비대위원장
▲ 윤호중 비대위원장

[한국공정일보=김충식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을 재정비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13일 명단을 발표했다.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n번방 추적단 불꽃'의 박지현 활동가를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당 원내외 인사 6명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인선안을 발표했다.

비대위원으로는 채이배·배재정·김태진·권지웅 등 4명의 원외인사와 조응천·이소영 의원 등 2명의 원내인사가 선임됐다.

비대위의 특이점은 2030세대가 절반을 차지한다. 그만큼 젊은 세대의 의견을 중심으로 당을 쇄신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우선 윤 위원장과 함께 공동으로 민주당 비대위를 이끌게 된 박 공동위원장은 지난 2019년 발생한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당시 '추적단 불꽃'의 일원으로 언론제보와 수사기관 신고 등을 통해 사건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인물이다.

20대 대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이자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2030 여성 표를 이재명 후보로 끌어오는데 역할을 했다.

또 광주선대위 공동위원장이자 청년 창업가인 김태진 동네주민대표, 선대위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권지웅 민달팽이협동조합 이사, 기후·환경·에너지 전문가로 민주당 영입인재 출신인 이소영 의원 등 절반 이상을 2030세대로 채웠다.

바른미래당 출신으로 지난해 말 입당한 '재벌저격수'라는 별명의 채이배 전 의원도 40대의 '젊은 피'로 통한다.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명단
▲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명단

또 일부 극성 지지층애서 반감이 있을 정도로 소신 발언을 아끼지 않아 온 조응천 의원으로 쇄신에 힘을 더하는 한편 '문재인 키즈' 출신으로 이낙연 전 총리 비서실장 등을 역임한 배재정 전 의원까지 절반 가까이를 여성으로 채운 것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민주당은 비대위 체제를 통해 대선 패배 후폭풍을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는 작업과 함께 6월 지방선거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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