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5 23:56 (목)
'안철수 인수위원장' 되자 '교육부' 좌불안석인 까닭
상태바
'안철수 인수위원장' 되자 '교육부' 좌불안석인 까닭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2.03.20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 대선 후보 시절 '교육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어
교육부
▲ 교육부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교육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인수위원장으로 선임되면서 교육부가 좌불안석이다.

윤 당선인 주변 교육계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교육부는 사실상 해체 수준의 조직개편이 추진될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안 위원장은 단일화 과정에서 비경제분야인 과기정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교육부 등에 대한 정부개편 권한과 장관 임명권을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육부가 담당하는 업무 중 대학교육 분야는 위원회 형태의 별도기구를 만들거나 총리실 산하로 신설 조직에서 관리, 지원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유초중등 업무는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교육청으로 상당부분 권한 이양이 진행돼 특별히 문제될 게 없다. 만약 대학이 교육부에서 분리된다면 평생교육, 직업교육, 돌봄-청소년, 국제교육 분야는 타부처와 결합하는 방안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교육부와 흡수통합이 거론되는 부처는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문화체육관광부, 과기정통부 등이다.

이들 부처에 흩어져 있는 유사한 업무를 한데 모아 별도의 부처를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직개편과 함께 교육부란 명칭 사용도 불투명하다. 아이디어 수준에서 거론되는 단계지만 가칭 ‘사회혁신부’ 신설 이야기도 나온다.

국민들에게 새정부 출범의 쇄신 이미지를 심어주는 의미에서 교육부란 간판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것이란 전언이다.

교육부가 쥐고 있던 사회부총리 타이틀도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과기정통부 등 과학기술관련 부처가 부총리로 격상될 것이란 소문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