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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400억 지원 끊는다"...국힘 서울시의원들 1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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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400억 지원 끊는다"...국힘 서울시의원들 1호 정책
  • 조상식 기자
  • 승인 2022.07.0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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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교육방송으로 전환...김어준 뉴스공장 폐지 수순
29일 서울시의원 국힘 당선인 총회서 이같이 결정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TBS 김어준 방송진행자(오른쪽)
▲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TBS 김어준 방송진행자(오른쪽)

[한국공정일보=조상식 기자] 7월 1일 출범한 제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당선인들의 1호 정책은 TBS 교통방송에 매년 400억 원의 지원금을 끊고, 1~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교육방송으로 전향하는 '1호 조례안'으로 발의한다. TBS의 대표 방송인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그 동안 정치편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국민의힘 서울시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6월 29일 오후 당선인 총회를 열고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을 1호 조례안으로 상정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6·1 지방선거를 통해 재적 총 112석에서 국민의힘 76석, 더불어민주당 36석으로 여대야소인 상황이다. 이는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99석,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6석 때와는 180도 바뀐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압도적인 의석을 바탕으로 기존 TBS 조례에서 사업 범위, 운영 재원, 임원 구성, 예산 편성 의무 등을 아예 폐지해 TBS를 새로운 민간 교육방송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바로 폐지하지는 않고 시행까지 1~2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앞서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TBS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 계약서 없이 김어준씨에게 출연료를 지급한 TBS에 '기관 경고'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프로그램 법정 제재를 많이 받았으면서도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며 이강택 대표이사에게는 '기관장 경고'를 지난 6월 27일 통보했다. 

김씨는 회당 200만원 상당의 출연료를 계약서 없이 받았다는 의혹이 국민의힘으로부터 제기된 바 있다. TBS 측은 "관례에 따라 구두 계약으로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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