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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2월 전국 1.2만가구 분양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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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2월 전국 1.2만가구 분양 예정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3.02.0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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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전국 1만2,881가구 분양 계획, 2달 전 조사 때보다 49.7% 감소
서울 분양 초읽기 돌입, 지방 분양 예정단지 8곳에 불과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DB)
▲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DB)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2월 분양시장은 전국에 1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전국 20곳, 총 1만2,881가구(임대 포함)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2023년 민영아파트 계획물량’ 조사 당시 2만5,620가구가 공급 예정이었으나, 서울 재개발 단지와 지방 대단지 아파트 위주로 분양이 미뤄지며 당초 예상보다 1만2,739가구가 줄었다.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연초 대대적인 규제완화에도 불구하고 고금리, 미분양 증가, 자금조달 여건 악화, 매수심리 위축 등 시장 내 불안요소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공급량 조절과 추가 일정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 책임연구원은 "건설사들은 규제지역 해제로 분양가 산정이 자유로워졌지만, 선별 청약과 미분양 역풍을 고려해 섣불리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집값 하락세가 거듭되면서 적정 분양가에 대한 수요자들의 잣대가 엄격해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분양가 논란을 의식해 분양가 인상폭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는 단지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계약 조건 변경, 금융 혜택, 무상 옵션 등을 제공하는 단지들이 등장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규제 완화로 청약기회가 확대된 만큼 자금력을 갖춘 수요자라면 가격 적정성과 입지 등을 고려해 청약시장 진입 시점을 저울질해도 좋을 듯하다.

◆ 전국 3가구 중 2가구는 수도권서 공급

2월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8개 시도에서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12개 단지, 총 8,690가구, 지방에서는 8개 단지, 총 4,191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국 분양 예정물량 중 67%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는 평택, 수원, 화성 등 남부권 중심으로 공급이 예정돼 있으며 10개 단지에서 6,792가구가 분양한다. 인천은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10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더샵아르테(1,146가구)’ 1개 단지가 분양에 나선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752가구)’가 분양 초읽기에 들어가며 올해 서울 지역 첫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지방은 지역별로 △경남 1,593가구 △부산 886가구 △충북 715가구 △강원 572가구 △제주 425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886가구)’,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복대자이더스카이(715가구)’, 강원 원주시 판부면 ‘e편한세상원주프리모원(572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 2월 분양 예정 주요 아파트

△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역촌동 189-1번지 역촌1구역을 재건축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를 2월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총 7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9~84㎡, 4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통일로를 통해 광화문 · 종로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단지 반경 1㎞ 내 역촌초, 덕산중, 은평중·고 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서울시립서북병원, 역촌동주민센터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있다.

△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아르테’

포스코건설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 1545-2번지 일원에서 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더샵아르테'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동, 전용면적 39~84㎡, 총 1,146가구 규모로 이 중 77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석바위시장역 역세권 단지다. 구월서초, 동인천중, 인천고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석바위공원도 가깝다.

△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 ‘수원성중흥S클래스’

중흥토건은 경기 수원시 팔당구 지동 349-1번지 지동115-10구역을 재개발한 ‘수원성중흥S클래스’를 선보인다. 지하 3층~지상 15층, 28개동, 전용면적 39~138㎡, 총 1,15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9~106㎡, 59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일대가 재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대단지 주거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팔달구청,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수원영동시장 등이 가까워 다양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

우미건설 · 두산건설은 부산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27블록에 짓는 ‘에코델타시티푸르지오린’을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1층, 14개동, 전용면적 84~110㎡, 총 886가구 규모다. 산업단지 등이 밀집해있어 직주근접이 가능하다. 도보 거리에 초·중·고 학교 부지가 조성 예정이며 평강천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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