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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산업단지 용지 분양률 ‘청신호’…전국 산업단지 분양율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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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 부동산] 산업단지 용지 분양률 ‘청신호’…전국 산업단지 분양율 97%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3.03.02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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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업단지 미분양율 2.8%, 서울과 제주는 “0”
지방에서 가장 미분율이 낮은 지역 ‘충북(1.6%)’
청주테크노폴리스, 오송바이오폴리스, 울산 하이테크밸리 등 완판행진
▲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노은박사
▲ 충북 청주테크노폴리스. 사진출처=네이버블로그 노은박사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지방의 미분양 아파트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증가세이지만 지방 산업단지 용지 분양은 수요가 몰리면서 분양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지영R&C연구소가 산업입지정보시스템의 산업단지분양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12월 말 기준 전국 산업단지 미분양율은 2.8%인 것으로 조사됐다. 즉 전국 산업단지 분양율이 97%를 넘긴 것. 2022년 말 전국 산업단지 미분양 면적은 19,793,367㎡로 2021년 12월 말 23,548,708㎡보다 16%가 줄었다.

시도별로 서울과 제주는 산업단지 미분양율이 제로이다. 다음으로 미분양이 적은 지역이 인천은 1.0%, 울산 1.1%, 대전 1.2%, 경기 1.3%대구 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방의 산업단지 분양률도 크게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와 제주도를 제외한 지방에서 미분양율이 가장 낮은 곳은 충청북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북도는 2022년 12월 말 기준 1.6%이며, 2021년 12월(1.9%)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다음으로 전라남도로 2021년 3.8%에서 2022년에 2.5%로 1.3%포인트 줄었다. 이어 경북과 경남의 미분양율이 각각 3.1%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방 산업단지별 용지 분양 완판 행진도 이어가는 등 분양율도 높아지고 있다.

충북도는 청주테크노폴리스 1,2차 용지 분양 완판을 하고, 올해 3월에 3차 용지분양에 나선다.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청주시 강서2동 일원에 조성하는 전체 면적 3,804,096.6㎡의 산업단지로 여의도의 약 1.3배의 규모이다. 친환경 산업시설 용지와 함께 대규모 상업유통단지, 고급 주거단지, 쇼핑·문화시설, 학교, 6개 테마의 녹지공원 등으로 직주인접이 가능한 자족형 도시이다.

충북은 지난해에 오송 바이오폴리스 지구 상업용지의 첫 분양을 실시한 지 7년만에 분양계약 100%를 달성했고, 앞서 충주기업도시, 충주첨단산단 등의 용지 분양도 완판했다.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1단계 사업 분양이 100% 완료됐고, 구미 하이테크밸리는 2017년 1단계 산업용지 일반 분양을 시작해 5년 만인 지난해에 분양률 91%를 돌파했다. 포항시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산업용지 분양률 90%를 넘기며 순항하고 있다.

양지영 소장은 “지자체마다 기업 유치 확대를 위해 지원금을 높이는 등의 정책을 통해 대기업 등의 이전이 많아지면서 산업용지 분양율에 큰 영향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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