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장영준 기자] 7인조 보이그룹 일급비밀이 교복을 벗어던지고 두 번째 학교 시리즈 '웨이크 업(Wake Up)'을 들고 돌아왔다. 톡톡 튀는 상큼한 매력에 더해 몸을 들썩이게 만드는 흥까지 배가시켜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일급비밀은 2일 오후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Wale Up' 컴백 쇼케이스를 가졌다. 현장에서는 일급비밀의 새 앨범 타이틀곡인 '마인드 컨트롤'을 비롯해 수록곡 '좋다니까' '하루 열댓번' 등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약 5개월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온 일급비밀은 "긴장되고 설렌다. 하지만 이렇게 새 미니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돼 영광이다"라며 "저희는 아직도 시작이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는 일급비밀이 되겠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공개된 '마인드 컨트롤'의 뮤직비디오 역시 인상적이었다. 특히 일급비밀 멤버들을 비롯해 출연 연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셔플댄스를 추는 마지막 장면은 이번 앨범의 의도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여기에 멤버들 스스로 '으댄스'라고 부르는 포인트 안무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 앨범의 안무를 맡은 이는 현재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중인 댄스 트레이너 권재승. 일급비밀은 "안무 선생님이 어떤 분인 줄 모르고 있다가 권재승 단장님이 오셨다. 너무 놀라서 저희가 엄청 물어봤다"며 "단장님이 연습생들을 트레이닝하면서 느낀 점을 같이 공유해주시고 저희들의 힘든 부분들을 되짚어 주시기도 하시다. 춤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배울 게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일급비밀은 이번 컴백을 통해 음악과 안무 뿐 아니라 외형적으로도 적지 않은 변화를 시도했다. 무엇보다 단정한 교복이 아닌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의상이 눈에 띄었다. 일급비밀은 "저희가 1집에서는 단정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학생도 시간이 지나면서 성숙해진다. 2학년 느낌을 주기 위해 액세서리도 하고 염색도 과감하게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신인임에도 국내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일급비밀은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들은 "작은 목표가 하나 있다면 타이틀곡인 '마인드 컨트롤'을 듣고 '이 노래 어디서 들어봤는데?'라는 인지도가 생겼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저희 음악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