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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나의 저서 『명쾌한 영화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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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근의 다큐세상] 나의 저서 『명쾌한 영화연기』
  • 안태근 칼럼니스트
  • 승인 2023.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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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필름아카데미의 영화배우 클라스 1년의 교육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 서울필름아카데미의 영화배우 클라스 1년의 교육 과정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EBS PD, 교수로서 활동했던 내가 새로이 도전하는 마음으로 집필하여 영화 연기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영화 연기는 고도의 기능이다. 이런 연기를 기초 과정 없이 해낸다고 해서 그가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그래서 학교를 다니고 혹은 학원에 등록하여 공부를 하게 되는데, 그 길은 멀고도 험한 길이다.

과연 무엇이 연기의 왕도일까? 빠른 길은 없을까? 연극이나 영화 지망생들이 갖는 의문이다. 그러나 연기에 왕도는 없다. 부단히 노력하고 연습하는 것 외에 지름길이 있을까? 그래도 빨리 가는 지름길은 분명히 존재한다. 나는 이 책에서 그 길을 찾아보려고 한다.

연구자가 아니라면 두꺼운 책에 매달릴 일이 아니다. 어렵고 심오한 말들에 좌절할 필요도 없다. 먼 길을 질러가는 지름길은 있게 마련이다. 그래서 책 제목에 ‘명쾌한’이란 수식어를 붙였다. 배우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하였고 일에 대한 정보를 추가하였다. 또한 배우 기초 훈련 리딩용 대본을 수록하여 연기 공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이 책의 특징이다.

1장은 연기 방법론으로 기초 훈련, 대사 훈련, 딕션이 중요하다!, 끊어 읽기, 끊어 말하기, 몸짓 훈련, 명상 훈련, 호흡법, 메소드 연기(method 演技), 표정 연기, 침묵의 기술, 눈빛 연기, 손의 연기, 울고 웃는 감정 연기, 영화 연기와 연극 연기의 차이, 연기의 강도, 텐션(tension)을 올려라!, 내 안의 끼를 깨워라!, 말투 훈련, 배우의 모방 능력, 긴장과 이완, 캐릭터 분석과 성격 창조, 오디션, 즉흥연기, 즉흥대사를 다루고 있다.

2장은 연기 공부로 연기란?, 배우의 길–연기를 잘 하려면, 연기의 4요소, 상황극(Situation drama), 빙의 연습, 몰입, 카메라 실습, 액션, 뭐든지 잘 하는 이유, 영화나 연극은 종합예술이다, 사이즈를 알아야 한다, 카메라와 액션, 단막영화, 할 일은 많고 인생은 짧다 등을 다루고 있다.

3장은 배우라는 직업에서는 배우의 영감, 집중력, 용기, 외모, 자존심, 자만심, 몸, 기, 영혼이 맑아야 한다, 노력, 부업, 이름을 책임질 수 있는 배우가 되자, 외국에서의 배우 활동, OTT 시대, 예기치 않은 일들, 그랜마스터는 뭔가 다르다 등을 소개한다.

4장은 시나리오에 관련하여 기획안 글쓰기부터 <나의 순정씨>, <편집의 귀재>, 시나리오란 무엇인가?, 트리트먼트란?, 등장인물표와 장면구분표, 단편영화 시나리오 쓰기, 시나리오 실전연습 등을 공부한다.

5장은 영화와 일로 영화감독, 방송PD, 드라마PD, 시나리오 작가, 촬영감독, 조명이라는 일, 영화 연출, 단편영화 감독, 무술감독, AD와 조감독, 편집 등, 6장에는 리딩용 대본으로 <사방지>, <리어 왕>, <킬 더맨>, <빠알간 피터의 고백(告白)> 등이 실렸다. 비교적 일목요연하게 연기방법론과 현장 일에 대해 서술하였다.

다음은 추천사이다. “그동안 비즈니스로 바빴던 나도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영화 연기에 대한 열정을 자극받는다. 안 교수는 지난 20여 년, 강단에서 가르친 강의를 바탕으로 이러한 책을 쓴 것인데 내게 영화 연기를 알려준 신상옥 감독이 떠오른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좋은 배우, 멋진 후배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해본다.” (영화배우 신일룡)

“『명쾌한 영화 연기』는 배우 길을 가는 데 분명한 조력자가 될 것이다. ‘연기 방법론’이나 ‘연기 공부’, ‘배우라는 직업’, ‘시나리오’, ‘영화와 일’, ‘리딩용 대본’ 등의 목차를 보며 어떤 내용인지가 궁금해졌고, 읽어보며 연기에 입문하는 분들이나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 모두의 필독서라는 것을 실감했다. 그것은 안 원장이 영화계와 방송계에서 30여 년, 교육계에서 20년 동안 활동했던 내용이 녹아있는 살아있는 글이기 때문이다.” (영화배우 유지인)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 안태근 (문화콘텐츠학 박사, 한국다큐멘터리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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