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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 철수 시점 재연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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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CD사업 철수 시점 재연기 검토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1.01.10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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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LCD사업 철수 시점을 금년 3월로 한 차례 연기한 삼성디스플레이가 12월까지 재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말에 LCD사업을 종료할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유는 중국 디스플레이업체들이 정부의 막대한 보조금 등 지원을 바탕으로 수년간 저가 물량 공세를 펼쳐 패널 값이 떨어지면서 '팔수록 손해'인 상황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일명 우한폐렴) 사태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집콕 생활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LCD TV 판매량과 LCD 패널 가격이 큰 폭으로 뛰면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3월까지 생산을 지속하는 것으로 사업 종료 시점을 연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생산종료 시점을 3월에서 다시 연기하기로 한 배경으로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 LCD 패널 가격 상승세의 장기화가 꼽힌다.

여기에 삼성전자도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에 LCD 생산을 1년 더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한 상태다. 반면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서는 삼성전자의 사정 때문에 희생을 강요당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LCD 단가 상승세가 지속됨에도 삼성전자에 저렴한 가격으로 납품하는 이상 수익 개선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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