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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 철수 희망퇴직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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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CD 사업 철수 희망퇴직 진행
  • 김정훈 기자
  • 승인 2020.11.23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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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 삼성디스플레이

[한국공정일보=김정훈 기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위로금 지급 등을 보상으로 내걸고 희망퇴직을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은 직원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의 및 권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위로금은 연봉의 1.5배에서 많게는 4배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선 인위적인 대규모 인력감축이라는 얘기가 나오지만 동사는 희망퇴직은 상시 운영되는 제도라고 일축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3월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연내 철수하고 QD 디스플레이로 사업을 전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본격적인 ‘몸집 줄이기’를 실행했다. 대형 LCD 사업부 직원을 중소형사업부와 QD 부문으로 전환 배치했고, 지난 5월엔 일부 직원 등을 대상으로 희망퇴직도 실시했다.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삼성전자∙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등 삼성 계열사로의 전환 배치도 진행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 내부에선 회사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씁쓸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LCD 패널 생산 중단을 선언한 올해부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시장 점유율을 공개하고 있지 않지만, 계속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4분기는 애플의 아이폰12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 흑자가 점쳐지지만, 올해 사업이 전반적으로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동사 안팎에선 초과이익성과급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급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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