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8 20:00 (일)
[부동산TOK] 코로나 백신 효과?...상가 투자수익률 ‘껑충’, 분양 ‘단기 완판’ 행진
상태바
[부동산TOK] 코로나 백신 효과?...상가 투자수익률 ‘껑충’, 분양 ‘단기 완판’ 행진
  • 정진욱 기자
  • 승인 2021.03.29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4분기 전 분기 대비 투자수익률, 집합상가 0.29%, 중대형 상가 0.24%↑
지난해 상업•업무용 거래량 전년 대비 11% 증가

[한국공정일보=정진욱 기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상가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투자수익률은 다시 높아지고, 분양하는 상가도 단기간 내에 완판을 하는 단지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아파트 강한 규제가 이어지면서 상가가 풍선효과를 받고 있는 것. 이에다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상업시설 투자수익률은 ▲집합상가 1.44% ▲소규모 상가 1.21% ▲중대형상가 1.38%로 집계됐다. 각각 전분기 대비 0.29%, 0.13%, 0.24% 상승한 값이다.

서울은 물론 대구와 광주, 부산 등 지방 광역시 상가 투자수익률이 반등하고 있다.

서울의 중대형 상가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3분기 1.14%에서 4분기 1.38%로 반등했고, 대구는 같은 기간 1.22%에서 1.41%로, 광주는 1.03%에서 1.63% 등으로 껑충 뛰었다.

거래량 역시 상승세다. 전국 상업•업무용 거래량은 지난해 총 33만5,556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년(30만3,515건)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또, 지난 2017년 이래 매년 30만 건 이상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관련 수요는 꾸준할 전망이다.

상가 분양도 단기간 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이 서울 중구 황확동에 선보인 ‘힐스에비뉴 청계 센트럴’은 지난 3월 22일 완판했다. 정당계약을 시작한지 한달여 만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일대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 단지 내 상가의 경우 닷새 만에 계약을 모두 마쳤다. 상황은 지방도 마찬가지다. 경북 경산 사동 ‘팰리스 부영 2단지’ 상가는 지난 2월 총 5개 점포 공급에 71명이 몰리며 평균 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가 분양시장도 활발해졌다. 대구광역시 달서구 감삼동에 ‘이안 엑소디움 에이펙스’ 아파트와 ‘엑소플렉스 감삼’ 상가를 동시에 분양에 나섰다.

단지 내 지상 1~4층까지 들어서는 ‘엑소플렉스 감삼’ 상가는 대구에서도 교통의 요충지이며 대구에서 가장 큰 대로인 달구벌대로변에 위치해 가시성과 접근성이 높게 평가된다.

여기에 대구지하철 2호선 죽전역과 용산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특히 KTX가 정차하는 서대구역도 2021년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광역교통망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월드건설산업은 인천 송도신도시 1공구의 송도동 21-16의 5필지에 아파트와 단지 내 상가 ‘월드메르디앙 송도(가칭)’를 4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월드메르디앙 송도’은 약 6,620㎡에 연면적 29,739㎡, 지하2층~지상10층, 전용 82㎡ 단일 면적으로 아파트 128세대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송도 어민생활대책 단지 주변은 국내 대표 학원가로 자리매김하면서 송도신도시 핵심상권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월드메르디앙 송도’ 상가는 3면이 도로와 접해 있어 가시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있다.

서울에서는 현대건설이 동대문구 장안동 366-7번지 일원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을 분양한다.

단지 내 상업시설 ‘힐스에비뉴 장안 센트럴’도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85개 점포로 구성된다. 1만2,000가구 이상의 장안동 주거수요도 배후로 두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